서평

동물농장-조지오웰

그라쎄 2018. 11. 18. 12:24

1. 지금도 통하는 방법

2. 우리가 양떼 혹은 말 혹은 닭 혹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니 이미 되어버렸을 수도.

3. 권력자가 되면, 탐욕에 젖어지는가 혹은 탐욕에 젖은 이가 권력자가 되는 것인가.

4. 너무 신랄해서 웃음이 났다.

5. 내가 가진 신념이 신념으로 가질만한 것인가? 복서는 무엇을 위해 그리도 일하였는가. 

내가 가진 나의 신념이 정말 내가 나의 의지로 가진 것인지 외부의 무엇인가에 의해 갖게 된 것인지는 늘 고민해봐야겠다.

6.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회는 존속한다. 만약, 어떤 사건으로 그 사회가 붕괴되어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처음과 끝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저 우리는 늘 반복되는 사이클 중 한 점에 있는 것인가? 늘 반복되는 일련의 상황들이 과거보다는 조금씩 더 나아졌는가?

7. 나는, 늘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했다. 그 무엇이던. 생명에 대한 정의. 존엄성. 평화라던가 민주주의라던가. 이미 새워진 관념이나 개념위에 새로운 것을 얹는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자만이었나.

8. 내가 나의 생각대로 신념대로 산고 생각했지만 실은 나의 자유의지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의 삶의 모습이라던가 지향하는 바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 그들이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표현되는 것에 의해 영향을 받고 또 나의 모습은 그들에게 영향을 준다.  결국, 얼마나 건강한 사회냐, 라는 것은 얼마나 건강한 사람들이 얼마나 건강한 생각을 주고 받느냐. 결국, 사회라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커다란 유기체 같은 것. 

9. 돼지와 인간을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그토록 증오를 마지않았던 인간과 같아졌다. 언젠가, 또다시 혁명(?)이 일어날 씨앗인가. 또다른 '위대한 지도자 동무'가 생겨나는 것...? 

10. 적어도, 적어도. 양떼는 되고 싶지 않다. 생각이라는 것을 하면서 나의 말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