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잠언 8장 1절부터 7절까지
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2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3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6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연구자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의 무게가 여실히 느껴집니다.
어느 업이던지 힘들고 고되겠지만은
어제하루만큼은 참,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나의 중간 경유지에서 해야하는 고민들이 씁쓸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다른 업계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돈도 못 벌고 안정적이지도 못하고, 평생 모니터화면의 글자들을 마주하면서
내가 살 수 있을까?
라는 아주아주 근본적인 고민이 들었달까요.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하는 일을 떠올려봅니다.
어쨌든, 실험은 해야하고 논문은 써야합니다.
집은 알아봐야하고,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합니다.
지인들을 만나 결혼 소식을 알려야하고, 결혼식은 준비해야합니다.
주말에도 약사 파트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하고, 익혀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어쨌든, 고민은 많지만 고민할 새조차 없습니다.
이런 고민의 순간도 지나갈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생각할 시간은 늘 언제나 필요합니다.
오늘은 많이 춥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총명하고 또랑또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하루를 지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