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다.
모두의 마음 속에 살고 잇는 조르바.
그라쎄
2017. 5. 27. 14:51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다 말다 하고 있다.
얼른 읽어버려야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조르바처럼 살지 못할 것을 알기에 허무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르바의 시선으로 나를 볼 때 얼마나 어리석어 보일지 두렵기도 한달까.
그렇다면, 나도 봇짐하나 짊어지고 빈둥빈둥 돌아 다녀야 할까.. 자연에 대한 경외심, 인생의 진리는 정말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보고 조르바는 뭐라 말할까.
푸핳. 백번은 더 읽어보슈. 뭐 깨닫는 게 있나.
거참 어렵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조르바처럼 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르바를 동경하고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아마
조르바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조르바로 하여금 위로를 한 모금 얻고 이토록 유쾌한 인간을 보며 만족감 한 모금 얻는 것..? 하핳
요번 시험이 끝나면, 다 읽어버려야겠다. 요 말도 조르바가 들으면,
끝난다고 할 것 같슈 ?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