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eview] 검은 사제들

그라쎄 2015. 11. 9. 12:35

한 줄 평

쫄깃한 느낌이 런닝타임 내내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럭우강

종교를 믿지 않아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보지는 않았으나 실제 종교를 가지신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천주교! 그리고 내가 아는 가톨릭 대학교에서 정말 그렇게 하는 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흥미 위주의 영화로는 굿! 그렇지만 잔인하고 무섭고 징그러운 것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내 옆에 있는 오리꽥씨는 무서워했다. 내가 보자고 우겨서 미안하다...오리꽥.......

 

이 영화를 통해서 영화 선택의 자유가 박탈당함을 조금 느꼈다 ㅋㅋㅋㅋ영화관에서 영화를 선택할 때 물론 보고싶은 영화를 봐야 하지만 그 영화가 하루에 3번 있는 것과 재밌다는 영화가 하루에 10번도 넘게 상영되는 것은 관객입장에서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애니웨이, 내 뜻이 아니었지만 보게된 영화였다.

물론, 영상은 보지도 못하고 사운드 살짝 스틸이미지 살짝 봤지만 끝날 때까지 쫄깃 쫄깃 쪼는 맛이 있었달까. 강심장이신 분들은 꽤나 흥미롭게 보실 것 같다.

종교적인 부분을 담았지만 기독교도인 내게 심리적인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아주아주아주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천주교의 김신부와 우리나라 토속신앙을 하는 법사님이 대화를 하신다. 서로를 인정하면서. 종교를 대하는 나의 생각이 영화에 나올 때 나도 모르게 큼큼 웃음지었다. 큼큼

꽤 무섭다. 뭔가 화악 나타날 것 같고. 그러나 재미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