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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리스본으로!

그라쎄 2017. 1. 26. 11:31

루프트한자를 타고 리스본으로!



루프트한자라는 독일 항공사이기 때문일까, 비행기를 기다리는 곳에서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또, 언제쯤 떠날 수 있을까 하며 돌아왔던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런 것 같다. 지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도 지나가고,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하는 순간도 지나가고, 다, 그렇게 아주 공평하게 지나가버린다. 이걸 알았기 때문에 떠나기 아쉬운 순간이 와도, 다시 또 올 수 있겠지 할 수 있고 헤어지기 아쉬운 순간에도 다시 또 만날 수 있지 하는 믿음이 생길 수 있었다. 그래서 무작정 떼를 쓰지도 않고 슬픔에 잠겨만 있지 않는다. 그저 다시 올 기쁨의 순간을 담담히 기다리게 되었다.



루프트한자 기내식은 맛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사육 1막이 시작되었다.


간식은, 햄샌드위치, 치즈샌드위치, 컵라면 중 택 일.
사육 2막. 착륙 다섯시간 전쯤.


마지막 사육! 착륙 2시간 전쯤 나온 마지막 식사.
파스타보다는 쪼오기 과일 케이크가 맛있었다.

우여곡절끝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고 2시간 남짓 대기한 후 리스본 행 비행기에 올랐다. 리스본 행 비행기에서도 Something to eat 을 제공했지만 넘나 졸리워서 먹는 것을 포기했다.

리스본, 반가워. 잘 부탁할게. 내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