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2일의 기록 나는 오늘, 하수상한 시대에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나에 대해 쓴다. 늘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민주주의 사회에 사는 시민의 일원으로써 참여는 당연한 것이며, 아무리 그 나물에 그 밥같은 정치인들이라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써 무관심은 죄악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가진 나는, 적극적인 참여를 할 기회가 오면 두번 망설이지 않고 참여할 것이라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나는 나의 오늘에 치이고 내일에 치여 애써 방관자가 되어있었다. 지식인이든 지성인인이든 이 비스무리한 사람이라도 되고 싶어 했던 나는 현실에 종종거리기 바빴다. 어찌 나만 그러랴. 그래서 황금같은 주말을 바쳐가며 목소리를 내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