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가만 두면 될 것을 굳이 건드려서 화를 입는다는 속담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의 시작은 늘 이런 식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되버린 일에 문제를 제기하는 건, 꽤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지나가버리는 생각으로 두지 않고 기록하기로 한 생각은 바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의 처음은 그렇다. 다수의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껏 해오던 것에 적응을 하며 불합리하다거나, 공평치 않음을 느껴도 그냥 그렇게, 넘어간다. 그러다가 어떤 누군가, 아, 이거 잘못된 것 같아! 라고 하면 아, 그렇네. 이거 이렇게 고쳐보자. 라고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녹록치는 않다.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지금껏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