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뿔도 녹인다는 대서.
화창하다 못해 길거리에서 쏘다니는 것을 허락하지않겠다는 듯이
이글이글 거린다.
눈을 뜨지도 못할만큼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구름이 잠시 가려준다.
내가, 이 시간에 여길 지나가는 걸 어떻게 알고?
저멀리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
잠시 가려준 덕에,
재빨리 몸을 놀려 이 더위를 피해 들어간다.
자그마한 햇빛 한 조각이 감사하듯,
오늘은 구름 한 조각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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