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기때문에 해보지 않았던 건지, 해보지 않아서 어려웠던 건지
이런 모호한 선 위에 한 발을 딛고 선다.
남은 한 발은 어디에 두어야 할지 재보면서.
그런데..
경험이라는 건, 하면 할 수록 나이를 먹어갈 수록,
지혜가 느는 게 아니라,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인 것만 같다.
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칭찬하는 날보다,
내가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 깨닫는 날이 더 많아져 가면서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걸 알아가는 그 과정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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