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켈리 클라손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한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너와 함께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한다.
고맘고도 고마운 나의 사랑
너는 나의 삶을 계속해서 흔든다.
내가 지쳐있을 때
나를 어떻게 미소 짓게 할지
너는 알고 있다.
이 순간과 즐거움에 감사한다.
내 삶에 네가 들어온 것에 대해.
어쩌면, 휘청거리는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손을 잡아주는 일밖에 없어 한없이 한스럽다. 너에게 그저 담담한 미소 지어주는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 모르는 척, 먼 곳을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휘청거리는 것 조차도 힘이들 때는 나에게 와 숨었으면 좋겠다. 내 품이 그리 크지 않은 품이더라도, 너 하나 쯤은 넉넉히 감싸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언제든지, 얼마든지 나의 품을 내어주겠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부디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냥 여기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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