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들을까 무섭지만, 난 사실 다이어트가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먹고 싶은 것 배고픈 것 참는 것이 나에게 아주아주아주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물론 그 순간순간은, 좀 고달프긴 하지만 몇 번 그렇게 해서 몸무게가 줄고 말라깽이도 되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역시 사람은 경험이 중하다.
아무튼 에브리 나잇 에브리 혼술과 허기짐과 허전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 끼 식사양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하핳
몸무게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한마디로
통실통실해졌당
사실, 체중계가 없어서 집에 있는 줄자로 허리 둘레를 잰 것이 전부이긴 했고 체중이 좀 늘어있겠구나 했지만 실제로 이렇게나 늘어있을 줄은 몰랐당. 핳
나이가 들어서, 대사량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없으니 필연적인 결과일 수도.
부랴부랴 체중계를 샀고, 저녁마다 30분 씩 운동을 하고, 당분간 저녁마다 술은 좀 참기로 했다. 와인에 넘나 맛들렸는데. 사실 와인을 마시면 안주도 안먹고 와인만 홀짝홀짝하는데, 사실 요게 정말 세상 꿀맛인데 말이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예쁜 아줌마가 되려면, 고운 할머니가 되려면 하루하루 나를 아주 조금씩 채찍질 하는 수 밖에. 그런데 뭐 대단한 것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ㅋㅋㅋ
그저 밥을 조금 남기고 아침에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등교할 때 걸어 올라가고 운동도 적당-히 하는 정도이지만,
이나마도 지금까진 안했었군.
아무튼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것은,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