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
둥근 보름달이
어두운 도화지 속
가장 밝게 빛남에도
더 밝은 빛 아래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아.
더 밝은 빛을 거두고
도로를 나서는 순간은
외롭고 힘들고 지치겠지만
쓰러지지마라. 힘내라.
보이지 않는 빛이 널 지켜줄테고
숨어있는 빛이 곧 널 반겨줄테다.
나는 다만, 지금 어두운 도로 위일 뿐. 아직, 이 곳에서 볼 수 없을 뿐, 나를 향한 위로가 그득이다. 더할 나위없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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