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클럽 오리진 카톡 내용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러니 만약 좋은 사람을 만나면 대단한 행운인 줄 알아라.
라는 글을 접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이 곳에서, 사람들 만나기는 쉬어도 좋은 사람 만나기 쉽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곁에 있어주는 이 사람들에게 이 좋은 사람들에게 늘 감사를 표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좋은 사람이기에 늘 있어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그냥 이렇게 지내온 것이다 나는.
한편으로, 또 얼마나 잘 무뎌지고 적응을 해버리는 건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되고 있는 지 사실 자신이없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게 궁시렁대고 있다만...
그냥.. 마음 속 심해 1500km 정도에서 고추냉이를 먹은 것처럼 싸한 기운이 올라와서 이렇게라도 고추냉이를 뱉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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