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직진.
내가 밉기도 하고, 어리석은 내 모습에, 경솔한 나에게 싫증이 나기도 하지만. 나는 나의 최선을 했다. 내가 덜 아프고, 또 나로 인해 상처 받지 않기를 원했다. 지금 내가 아쉬운 건 좀더 참을 수 있게 내가 좀만 더 단단했으면 좋았을텐데. 딱 여기까지. 그 외의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그러니까, 나는 앞을 봐야겠다. 앞통수에 눈이 달려있는 그 이유에 수긍하며 걸어야겠다. 빠꾸는 없다. 나는 나의 일을 한다. 그러다 보니까 일에 대한 열정이 다시 보글보글 일어나고 다시 좀 내가 이해가 된다.
1월이다. 끝은 시작이고 우리는 항상 연속의 연속을 살고 있다. 그러니까, 노빠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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