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월 10월 가을 축제 충남 공주 대백제전 나들이

그라쎄 2023. 9. 25. 15:34

대백제전

개요축제 > 가을문화축제

기간2023.09.23. (토) ~ 2023.10.09. (월)
시간10:00 ~ 22:00
주최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주관(재)백제문화제재단

요금무료(단, 공주 미르섬 유료)

출처: Naver

 

바람은 선선하고, 밤낮으로 일교차는 크고, 하늘은 높고 파란 가을이 되었다. 

오고 가는 길에 충남 공주에서 대백제전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공주 신관공원에서 열리고, 주차는 공영 주차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조금 멀리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가 보았다. 

 

닭꼬치나 타코야끼같은 간단한 먹거리부터 해물파전이나 매운탕, 숯불 구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니 섣불리 줄을 서지 말고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본 다음에 결정을 하는 게 좋다. 

 

개막일 당일은, 불꽃을 쏘아올린다고 해서 그런지 인산인해였다.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경찰들이 통제하고 있다 보니, 통행에 제한이 있었다. 그렇지만 거의 2주가량 하는 축제이다 보니 이제부터는 주말에만 통제를 하고 주중에는 자유로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불꽃 놀이였다. 하늘에 펑펑 돈을 터뜨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봐야 저 색들은 모두 스트론튬, 나트륨, 구리, 등등.. 금속으로 인한 색들인데 하는 재미없는 생각들로, 서울에 살면서 그 흔한 불꽃놀이 한번 느긋하게 구경해 본 적이 없었다. 막상 느긋하게 보고 있으려니, 펑펑 터지는 소리들이 시원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이 잠시 현실에서 동떨어진 느낌을 들게 했다. 잠시 현실을 떠나 여행을 떠나온 것 같달까. 

 

다음 날 낮의 대백제전도 구경을 갔다.

낮에는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다. 

이런 야외 축제는 팔할이 날씨인 것 같다. 아무리 완벽히 준비해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산뜻한 기억으로 남기 어려운데, 날씨가 도와준 덕택에 나는 쾌청한 가을을 맘껏 느끼고 돌아왔다. 

 

10월 9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날씨 좋은 가을날 다시 한번 들러서 콧바람 쐬이고 오면 좋겠다.